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5년 만에..'배드 럭 뱅잉', 7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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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배드 럭 뱅잉'(라두 주데 감독)이 오는 7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이 작품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을 받으며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다보니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들은 한동안 국내에 정식 개봉되지 못했다.
'배드 럭 뱅잉'의 개봉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이후 5년 만에 만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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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배드 럭 뱅잉'(라두 주데 감독)이 오는 7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배드 럭 뱅잉'은 남편과 합의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되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의 조롱과 위선에 맞서는 교사 에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작품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을 받으며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라두 주데 감독은 사생활이 디지털 세계에 유출되면서 말로 담을 수 없는 수난을 겪는 교사 에미를 경유해 '루마니아의 역사 및 사회 문화적 치부'를 과감히 들춰내고, 더 나아가 '디지털 성범죄', '인포데믹', '여성 차별'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으로 극심해진 사회문제를 이야기한다.
특히 현실 세계를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듯한 연출은 경험에 초점을 맞췄을뿐더러, 에미의 격동하는 표정을 가까이서 보게 함으로써 폭소와 충격의 파도를 타는 듯한 시네마틱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드 럭 뱅잉'의 개봉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지만 칸영화제에 비해 국내에서 주목도가 높지 않았다. 베니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들은 한동안 국내에 정식 개봉되지 못했다.
'배드 럭 뱅잉'의 개봉은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이후 5년 만에 만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다.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수작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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