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18개→10개로 통폐합

박천학 기자 2022. 6.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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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가운데 민선 8기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단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대구 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시 신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총 18개를 10개로 통합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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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호 고강도 구조개혁 단행

기관장 임금 ·사업비 절감 연간 1000억 원 추산

통폐합 기관 임원 외 직원은 ‘고용 승계’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가운데 민선 8기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단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대구 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시 신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총 18개를 10개로 통합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올해 말을 목표로 조직진단, 전문가 의견수렴, 조례 제정 등을 거쳐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통폐합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직원이 없도록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고용 을 승계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통폐합으로 인한 기관장 임금 등 공통 경비 절감 효과는 연간 약 47억 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시설물 관리 일원화를 통한 위탁사업비 절감, 기능 중복사업에 대한 사업비 절감,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으로 연간 1000억 원 정도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해 (가칭)‘대구교통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도시철도 건설은 시 산하 사업소인 도시철도건설본부가, 관리·운영은 도시철도공사가 맡는 등 기능 이원화로 인한 인력·예산 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설립될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설관리까지 확대해 대중교통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도 통합돼 (가칭)‘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으로 출범하며 문화· 공연· 전시· 축제· 관광 등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가칭)‘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새로 설립된다. 여기에는 기존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 재단이 통합돼 들어가고 시 산하 사업소인 문화예술회관, 콘서트 하우스, 대구미술관, 방짜유기박물관, 근대역사관, 향토 역사관은 흡수된다.

이와 함께 시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합해 (가칭)‘대구행복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는 산업 융합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미래 신산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기능을 대구테크노파크로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인 엑스코는 마이스 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회의 유치 기능을 추가하고, 대구도시공사의 명칭은 ‘대구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미래공간 개발사업 등의 업무를 추가하기로 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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