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무마 시도 의혹' 김철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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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무마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이 대표 의혹이 일자 폭로자인 장모 씨를 만나 성 접대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는 대신, 대전의 한 피부과에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있던 2013년 대전 한 호텔에서 김 대표에게 성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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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김성진 대표 참고인 조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무마하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김철근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실장은 이 대표 의혹이 일자 폭로자인 장모 씨를 만나 성 접대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는 대신, 대전의 한 피부과에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씨는 이 대표에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수행원이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2018년 징역 9년을 확정받고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있던 2013년 대전 한 호텔에서 김 대표에게 성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가 처음 제기했다. 가세연은 김 실장이 증거를 인멸하려던 의혹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가세연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은 이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경찰은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 구속 수감 중인 김 대표를 접견 형태로 참고인 조사할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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