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박민수와 김정년 조합의 기대감은?

광주/서호민 2022. 6. 29.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수와 김정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백코트 조합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3x3 남자 대표팀은 지난 28일,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FIBA 3x3 아시아컵 2022를 대비해 3x3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박민수, 김정년, 석종태, 하도현이 연합팀은 김민섭, 방덕원, 김동우, 김철이 속해 있다.

김민섭이 낙마한 가운데 대표팀은 박민수와 김정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백코트 조합을 구성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년(좌), 박민수(우)

[점프볼=광주/서호민 기자] 박민수와 김정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백코트 조합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3x3 남자 대표팀은 지난 28일,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FIBA 3x3 아시아컵 2022를 대비해 3x3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박민수, 김정년, 석종태, 하도현이 연합팀은 김민섭, 방덕원, 김동우, 김철이 속해 있다.

김민섭이 낙마한 가운데 대표팀은 박민수와 김정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백코트 조합을 구성하게 됐다. 높이가 낮아졌지만 스피드와 폭발력을 겸비한 박민수-김정년 조합은 높은 기대감을 갖는 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란, 쿠웨이트 등 상대 팀에 비해 높이가 낮은 대표팀 선수 구성상, 두 선수에게 많은 것을 걸어야 한다. 두 선수의 시너지가 생긴다면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백코트 듀오가 탄생할 수 있다.

관건은 '두 선수의 조합을 어떻게 맞추느냐'이다.

박민수는 김정년과의 조합에 대해 “(김)민섭이 형과 7년 가까이 앞선을 이끌다가 저보다 작은 선수와 맞춰보는 건 처음이다. 새로운 조합을 어떻게 잘 맞춰야 할지 처음에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김)정년이가 워낙 슛이 좋고 3x3 대회에서도 좋은 능력들을 보여줬다. 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되 정년이의 장점까지 더해지면 좋은 플레이들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한다”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적인 부분도 저희가 갖고 있는 스피드를 활용해 더 빠르게 공격을 가져가면서 극복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정년은 첫 대표팀 승선이다. 마찬가지 박민수와의 조합에 기대감을 드러낸 그는 “(박)민수 형과 맞춰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여러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많이 배우고 있다. 주고 받는 등 티키타카가 잘 이뤄지는 느낌이다. 호흡을 더 맞추다 보면 실전에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1승 1패를 거둔 연습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호흡을 조금씩 맞춰나갔다. 박민수는 첫 연습경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하며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초반에는 삐걱거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저희한테 숙제를 안겨준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빅맨들과의 2대2 픽게임, 공수 전환, 조직력 등을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며, “반대로 큰 점수차를 뒤집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그런 끈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돌아봤다.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하기도 한 김정년은 “저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내가 신장이 많이 작다는 것을 느꼈고, 또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그런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민수는 이번 대표팀 멤버 중 국제대회를 경험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동생으로서 형들에게 의지했다면, 이제는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할 위치다.

 

박민수는 “이제까지 대표팀에서 막내였다가 올해 최고참이 됐다. 그동안 (이)승준, (이)동준 그리고 민섭이형한테 의지했다면 이제는 동생들이 저를 의지하게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동생들이 내게 의지를 많이 한다. 내가 무너지면 동생들이 무너질 수 있다.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라고 책임감을 되새겼다.

끝으로 두 선수는 “저희 둘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과의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 다행히 체력적인 부분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원팀(One team)이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서호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