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6개 기관 '나'등급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나'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2021년 실적) 경기도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를 29일 확정·발표했다.

도는 올해 평가부터 등급 명칭을 기존 S·A·B·C·D에서 가·나·다·라·마로 변경했다. 나 등급은 기존 A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평가에는 킨텍스가 포함됐으나 올해는 제외됐다. 킨텍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고양시에서 경영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 평가 결과 가~마 5개 등급 중 가등급과 마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없었다. 나등급 6개 기관을 비롯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9개 기관이 다등급을,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의료원 2개 기관이 라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대비 등급이 변화한 기관은 6개 기관이다. 한국도자재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다등급에서 나등급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라등급에서 다등급으로 3개 기관이 1개 등급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연구원은 나등급에서 다등급으로, 경기복지재단은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3개 기관이 한 등급 하락했다. 다른 기관들은 등급 변화가 없었다.

또 17명 출자·출연기관장 평가 결과에서는 기관평가와 동일하게 가등급과 마등급은 없고,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관장 등 8명이 나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기관장 등 7명이 다등급을,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의료원 기관장 2명이 라등급을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3개 지방공사 사장에 대한 평가 결과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라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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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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