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볕 화상' 입었을 때 먹으면 도움 되는 음식은?

이승구 입력 2022. 6. 29.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월이 막바지에 다다른 요즘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갔다.

일광화상에 걸릴 경우 통증을 잠재우고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 있다.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지난 22일 '일광화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5가지 음식'(5 Research-Backed Foods to Help Heal a Sunburn)이라는 기사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물놀이·야외활동으로 자외선 노출에 일광화상 위험
당근·요거트·오렌지주스·토마토·석류 등 적절히 섭취시 도움
햇볕 화상. 게티이미지뱅크
 
6월이 막바지에 다다른 요즘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갔다. 장마철이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장시간 물놀이를 즐기거나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자외선에 오래 노출돼 ‘일광화상’(햇빛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부위가 붉게 변하고, 이후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열기가 지속되며,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과 함께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일광화상에 걸릴 경우 통증을 잠재우고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 있다. 이것을 먹으면서 냉찜질 등을 병행하면 더욱 빠르게 피부가 회복되기 때문에 어떤 음식들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는 지난 22일 ‘일광화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5가지 음식’(5 Research-Backed Foods to Help Heal a Sunburn)이라는 기사에서 자세히 소개했다.

(왼쪽부터)햇볕 화상 증상 완화에 좋은 당근, 요거트, 오렌지주스.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당근’이다. 당근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햇볕에 탔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베타카로틴은 주황색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자연적인 색소인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들어와 비타민 A를 만든다. 

카로티노이드는 피부 외층에 쌓이면서 자외선(UV) 등에 대한 보호 장벽을 형성한다. 또 주름과 검버섯의 발생을 줄이면서 피부 탄력과 수분을 촉진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양의 베타카로틴을 꾸준히 섭취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거트’도 일광화상 증상 완화에 좋다. 발효과정을 거친 유제품은 DNA 복구를 증폭하고,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거트에 콜라겐 가수분해물이 첨가돼 있으면 건강한 피부가 만들어지는 것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오렌지주스’도 좋다. 오렌지주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 등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준다. 특히 비타민 D가 강화된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비타민 D 일일 권장량의 15%를 채울 수 있다. 비타민 D는 일광화상으로 인한 염증을 빠르게 완화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햇볕 화상 증상 완화에 좋은 토마토, 석류. 게티이미지뱅크
 
‘토마토’도 일광화상 증상 완화에 좋다. 토마토 페이스트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함유돼 있어 토마토 페이스트로 만든 파스타나 토마토 주스 등을 즐기는 것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일광화상을 입은 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매일 10g의 올리브오일과 55g의 토마토 페이스트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외선(UV) 노출로 인한 홍반이 적었다.

‘석류’도 일광화상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석류에는 항염증·항산화·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의 풍부한 공급원이다. 또 석류는 일광화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석류주스와 석류 추출물은 홍반이 생기는 걸 막는데 효과적이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