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인수위 "2026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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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8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2026년 7월1일 민선9기 시작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당선인 임기 내에 이 과정을 거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경기북부가 가진 특화된 권역별·산업별 핵심 성장 동력 발굴·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2026년 7월1일 민선 9기 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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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기북도 추진단·공론화위·전담 연구팀 설치 예정
군공항 이전, '국제공항 추진단' 신설 추진
"국힘 측 인수위원 불발 아쉬움"…'정책 연대' 강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8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2026년 7월1일 민선9기 시작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9일 오전 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경기북도 설치'를 꼭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인수위 기간은 특별자치도 실행 계획 로드맵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토론회를 통해 인수위 단계에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당선인 취임 즉시 경기북부 11개 시·군 도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연구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염 위원장은 "당선인 임기 내에 이 과정을 거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경기북부가 가진 특화된 권역별·산업별 핵심 성장 동력 발굴·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2026년 7월1일 민선 9기 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군 공항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국제공항 추진단'을 신설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남부국제공항'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국토부에 '공항 종합발전 계획'을 설정, 이 안의 사업 타당성을 조속히 실시할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여기에 이전 지역 발전의 일환으로 '항공우주테마파크' 조성, 항공 클러스터 조성 등 도시 발전을 견인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40년 정도에는 인천국제공항도 포화 상태라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민선 8기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의 인수위원 추천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염 위원장은 "김동연호가 출범하면서 '소통·협치'라는 도정 운영 방식으로 인수위 때부터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쉽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지난하지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진정성이 통할 때까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협치'를 위해 교통문제, 재개발·재건축 등 국민의힘을 비롯해 다른 정당의 공통공약을 정책적으로 수용하면서 '정책연대'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38개·정의당 40개·기본소득당 1개·무소속 10개 등 공통공약을 중심으로 정책협의를 펼치고, 비공통공약 가운데 선별한 국민의힘 25개·정의당 5개 등 30개를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관·정이 함께하는 '도민평의'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끝으로 염 위원장은 "아직 미흡한 것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 김동연 당선인이 국정운영 경험을 살려 경기도의 성장 디딤돌로 삼아 새 돌파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인수위를 이끌어온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김 당선인이 초심을 잃지 않고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서민과 중산층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나은 삶을 만드는,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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