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가도로 7곳 철거 추진..가덕도~기장 해안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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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심 내 고가도로 7곳에 대한 철거를 추진한다.
또 가덕도신공항~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를 건설한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기존 승학터널, 엄궁대교 계획에 더해 제2해안순환도로(가덕도∼사하구∼영도구∼남구∼해운대구∼기장군)와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의 가덕도신공항 연결도로 건설을 계획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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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심 내 고가도로 7곳에 대한 철거를 추진한다. 또 가덕도신공항~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제2해안순환도로를 건설한다.
부산시는 29일 도로건설·관리계획(5년 단위 수립)을 수립해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메가시티 친환경 스마트 미래 도로 구축’을 비전으로 도시·지역 간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도로망 체계는 4개의 순환도로망에 동서 7개 축과 남북 7개 축의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4개의 보조 축으로 이를 보완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을 비롯해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등 광역화에 대비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12조6000억원을 투입, 34개 도로(총연장 155㎞)를 건설하고 시내 교통혼잡을 해소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기 도로망 구축을 위한 최종목표 연도는 2040년이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부지인 북항재개발 사업지와 가덕도신공항을 연결하는 기존 승학터널, 엄궁대교 계획에 더해 제2해안순환도로(가덕도∼사하구∼영도구∼남구∼해운대구∼기장군)와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의 가덕도신공항 연결도로 건설을 계획에 담았다.
동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반송터널(금정구 회동동∼해운대구 송정동)과 해운대터널(해운대구 우·좌동∼센텀2지구) 건설도 이번 계획에 담겼다. 북항과 경부·중앙 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지하 도로망과 주요 교차로에 대한 교통체계개선사업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
시는 또 도심 내 고가도로 7곳을 철거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우선 사상∼해운대 민자 고속도로 사업을 마무리하면 동서고가도로 사상∼진양사거리 구간은 철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암고가와 문현고가도 기존 교통량을 흡수할 수 있는 대체 도로를 확보한 뒤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충장고가와 영주고가는 북항 재개발사업에 포함해 철거하고, 부암고가와 대영고가도 지하차도 건설과 교차로 개선을 통해 철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 우선 순위를 보면 도로 건설 사업에서는 반송터널, 부상~노포간 대심도, 제2백양터널 건설이 1~3위를 차지했고, 교통체계 개선 사업에서는 부암고갸교 철거 및 지하차도 설치, 감전교차로 입체화시설 설치, 하마정교차로 지하차도 설치 순으로 분석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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