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2연평해전 20주년 맞아 "영웅 희생 잊지 않겠다"(종합)

與 "尹정부와 '제복 존경받는 나라' 보훈 정책 실천"
野 "尹정부, 北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해법 도출해야"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식'에서 참전 장병이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이균진 기자 = 여야는 제2연평해전 20주년인 29일 당시 해군 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확고한 안보태세 대비를 다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02년 6월29일 오전 대한민국이 한일월드컵 경기 응원의 함성으로 물들었을 당시, 북한군의 도발에 맞서 우리 청년 6명이 목숨을 바쳐 서해를 수호하고 전사했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심각한 부상에도 굳건한 용기와 희생으로 끝까지 싸워준 19명의 부상 장병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굳건한 안보는 호국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제대로 보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튼튼한 국가안보, 국민통합을 지향하며 '제복이 존경받는 나라'에 부합하는 보훈 정책을 실천하겠다"며 "서해 영웅들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북한의 도발에 맞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로 대비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또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연평해전 20주년을 맞아 목숨을 바쳐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며 "우리 해군 용사들은 북한군의 도발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웠고 조국의 바다와 한반도 평화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그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해법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지켜가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