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길 2만km 조성하고 전국 숲길 연결할 것"

전희진 2022. 6.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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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2만㎞의 숲길이 조성되고 전국의 숲길을 잇는 '숲길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올해부터 5년간 숲길 2만㎞를 조성해 연간 이용객 수를 300만명으로 확대하고 348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숲길로 지역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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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앞으로 5년간 2만㎞의 숲길이 조성되고 전국의 숲길을 잇는 ‘숲길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숲길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과 즐거운 삶의 가치’라는 비전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계획은 6대 전략으로 나눠 추진된다.

숲길 인증제 및 숲길 지수 도입, 국가 숲길 지정 확대 등 1차 기본계획과 달리 숲길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산림청은 먼저 전국의 숲길을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약 2만㎞의 숲길을 조성·정비하고 국가 숲길은 15곳까지 확대 지정한다. 여기에 충남 태안군 안면도~경북 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849㎞ 규모의 동서트레일을 만드는 한편 일반도로·100대 명산·타 기관 지정 숲길을 연결망으로 구축한다.

숲길의 품질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숲길 인증제’와 ‘숲길 지수’를 도입하고 1500명의 숲길관리원을 배치한다. 숲길의 경사도와 노면 상태 등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에 따라 숲길의 난이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산촌 거점 마을 107곳을 조성하고 마을 기업을 8개 육성한다. 각 구간에는 소규모 야영장을 143곳 만든다.

숲길이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훼손 구간에는 나무를 추가적으로 심고, 비무장지대(DMZ) 및 민통선에 평화의 숲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림항공본부 소속 산악구조대와 대한산악구조협회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올해부터 5년간 숲길 2만㎞를 조성해 연간 이용객 수를 300만명으로 확대하고 348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숲길로 지역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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