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박병우, 스킬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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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병우가 스킬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박)찬성이 형이 중앙대 선배면서 절친이다. 프라임타임이 현대모비스 숙소와 집에서 가까워서 평소에 자주 만났었다. 형이 스킬 트레이너로 함께 하자고 권유를 하더라. '은퇴하고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나을 거다. 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다. 시즌 중에 고민을 하다가 끝날 때 쯤 가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박병우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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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박병우에게 유달리 차가웠다.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불러주는 팀이 없었기 때문. 결국 박병우는 10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박병우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와서 1경기도 못 뛰지 않았나. 시즌 시작하고 나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은퇴할 때 별다른 감정은 없었다. 다만 지인들과 팬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나는 괜찮은데 주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다”며 은퇴 소감을 말했다.
유니폼을 벗은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박병우는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스킬 트레이너로 변신한 것. 박병우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프라임타임에서 스킬 트레이너로 인생의 2막을 열었다.
“(박)찬성이 형이 중앙대 선배면서 절친이다. 프라임타임이 현대모비스 숙소와 집에서 가까워서 평소에 자주 만났었다. 형이 스킬 트레이너로 함께 하자고 권유를 하더라. ‘은퇴하고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나을 거다. 오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다. 시즌 중에 고민을 하다가 끝날 때 쯤 가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 박병우의 말이다.
박병우는 “나는 아직 배우는 단계다. 찬성이 형 옆에서 보조로 도와주고 있다. 직접 가르쳐보니 힘들더라(웃음). 말하면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서툴긴 한데 배우는 단계라 재밌다”며 웃었다.
이어 “원래 지도자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찬성이 형 밑에서 배우면서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프라임타임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잘 배워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병우는 “지금 은퇴한지 몇 주 안 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여기 있는 시간동안 잘 가르치면서 누가 되지 않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프라임타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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