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안개 낀 운곡저수지 수변 새 산책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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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아산면 운곡저수지 주변에 수변 산책로가 개설돼 안개가 아름다운 운곡저수지를 더 오랫동안 감상하며 숲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산책로는 고창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 친환경 주차장에서 탐방열차(15여분 소요)를 타고 운곡서원 앞에서 내려 2코스로 가다 보면 저수지 방향 용계마을로 가는 길에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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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아산면 운곡저수지 주변에 수변 산책로가 개설돼 안개가 아름다운 운곡저수지를 더 오랫동안 감상하며 숲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운곡저수지는 우리나라 24개 람사르습지 중 하나인 운곡람사르습지 내에 있는 인공호수다.
신규 산책로는 고창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 친환경 주차장에서 탐방열차(15여분 소요)를 타고 운곡서원 앞에서 내려 2코스로 가다 보면 저수지 방향 용계마을로 가는 길에 조성됐다.
기존 숲길은 산 중턱에 있어 폭이 좁고 경사도가 높아 시야가 막히는 등 산책하기에 다소 불편했고 여러 잡목들로 인해 시야도 답답했었다.
이번 산책로가 새로 개설되면서 방문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고 시야를 가렸던 잡목도 제거돼 주변의 멋진 경관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오래된 데크시설과 쉼 의자에 보수작업을 실시했고 가파른 구간에는 안전루프도 설치하는 등 접근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사업은 청풍김씨 문중(총무 김진갑)이 고창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영구적으로 토지사용을 승낙하면서 진행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유지임에도 좋은 취지를 갖고 땅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청풍김씨 문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숲길 조성지에 대한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창군민들에게 질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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