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우상혁에게 "더 열심해 해서 韓 육상과 수영을 함께 빛냈으면 좋겠어요"
“서로 열심히 훈련해서 한국 육상과 수영을 함께 빛냈으면 좋겠어요.”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19·강원도청)가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의 응원에 화답했다.
황선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씨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육상에서 우상혁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시고,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시고 있다. 그때 저도 문자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린 둘은 한국 스포츠에서 약한 기초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스타’로 발돋음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황선우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1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200m 은메달로 다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상혁도 같은 길을 걷는다. 올해 2월 체코 실내대회에서 2m36을 뛰어 한국 기록을 경신하더니,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뛰어 우승했다. 메이저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모두 출전한 5월 14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실외 경기)에서도 2m33을 뛰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이아몬드리그 우승도 한국 최초다.
우상혁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황선우가 역영하는 장면을 봤다. 정말 대단하고 멋졌다”고 했다.
황선우는 이날 “수영과 육상이라는 기초 종목에서 서로 잘해서 함께 빛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선우는 우상혁에서 축하 메시지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아서 잘 모르겠다”며 쑥쓰럽게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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