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IF 2022]넥슨 최영태 디렉터 "메타버스 단어 사라질때, 메타버스 완성된다"

김근욱 기자 2022. 6.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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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태 넥슨코리아 페이스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2'에 참석해 메타버스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넥슨은 메타버스 트렌트에 맞춰 '웹캡'(화상카메라)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페이스플레이'(FACEPLAY)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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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핵심은 '몰입'..현실 잊어버리는 순간 온다"
"유비쿼터스 사라졌듯, 메타버스 단어 사라질때 '메타 시대' 완성"
최영태 넥슨코리아 페이스플레이 총괄 디렉터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 2022'에서 제2의 현실 메타버스 시대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부터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까지 다양한 미래 산업 전문가들이 새로운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다. 2022.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도대체 메타버스는 언제 오고,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는 걸까요. 저는 메타버스라는 말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때, 그 시대가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태 넥슨코리아 페이스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2'에 참석해 메타버스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IT업계서 큰 화두가 된 메타버스란 개념은, 지금까지도 해석이 분분한 영역이다. 누군가는 '게임'을, 누군가는 'VR기술'을, 누군가는 '블록체인'을 메타버스라 주장한다.

최 디렉터는 메타버스를 '몰입형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라 정의했다. 이용자가 몰입을 통해 현실을 어느새 잊어버리게 만드는 온라인 서비스는 모두 메타버스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유비쿼터스(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환경)라는 단어가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것처럼, 메타버스라는 말이 쓰이지 않을 때 메타버스가 완성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메타버스는 몰입형 온라인 서비스'

최 디렉터는 2003년부터 넥슨에 합류해 세계 최초의 부분 유료화 게임 '큐플레이',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 '넥슨별'의 개발을 담당했다. 현재 화상채팅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페이스플레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는 해석이 굉장히 분분한 영역이다"며 "현재 AR·VR 기술, MMORPG 게임, 블록체인·NFT 기술 등이 메타버스로 거론되고 있는데 과연 메타버스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최 디렉터는 메타버스를 '몰입형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라 정의했다. AR·VR 기술, MMORPG 게임, 블록체인·NFT 등은 사람들이 가상세계에 몰입하게 만드는 도구라는 게 그의 생각.

최 디렉터는 메타버스는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서비스라 주장했다. 그는 "이용자가 몰입을 넘어서 현실을 잊어버리는 순간이 오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가 메타버스다"고 덧붙였다.

넥슨, 화상 놀이 플랫폼 '페이스플레이' 연내 출시 예고 (넥슨 제공) © 뉴스1

◇ 넥슨, 웹캡 기반 놀이 플랫폼 '페이스플레이'

넥슨은 메타버스 트렌트에 맞춰 '웹캡'(화상카메라)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페이스플레이'(FACEPLAY)를 개발하고 있다.

최 디렉터는 "코로나19 영향 아래 웹캡 사용이 대중화됐지만, 대부분 공부·회의·면접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넥슨은 다른 발상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웹캠을 놀이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페이스플레이를 짧게 소개하면, 이용자가 웹캠을 통해 놀이를 진행하면 해당 영상이 자동으로 편집이 되어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플랫폼이다. 얼굴 공개를 꺼리는 이용자는 '인공지능(AI) 아바타'를 활용하면 된다.

최 디렉터는 "페이스플레이는 웹캠 앞에 있는 모든 순간을 예능처럼 즐기라는 콘셉트로 개발하고 있다"며 "웹캡만 있으면 이용자가 가상공간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메타버스의 완성 시점을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사라질 때"라고 설명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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