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무마' 의혹 김철근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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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로부터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김 실장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폭로한 장모씨를 회유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장씨는 최근 참고인 조사에서 김 실장에게 성상납은 없었다는 '거짓 확인서'를 써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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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로부터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김철근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김 실장이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폭로한 장모씨를 회유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김 실장은 장씨를 만나 '성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고 대전의 한 피부과에 7억원 투자를 약속하는 각서를 써줬다.
장씨는 성상납 제공자로 지목된 중소기업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의 수행원이다. 이와 관련, 장씨는 최근 참고인 조사에서 김 실장에게 성상납은 없었다는 '거짓 확인서'를 써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 실장은 장씨가 쓴 확인서가 거짓이 아니고, 7억원 투자 각서는 별다른 대가 없이 작성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김 실장에게 장씨와 '3자 대질신문'을 제안했으나 김 실장 측이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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