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D 프린팅·스캐닝 국제표준 주도

이준기 2022. 6.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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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환자별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의료 3D 프린팅과 3D 스캐닝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에 필수적인 의료 3D 프린팅과 3D 스캐닝 국제표준을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함에 따라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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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의료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에 관한 3건의 국제표준 개발과제를 승인 받아 국제표준 제정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나선다. ETRI 연구진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결과물을 들고 있다. ETRI 제공

우리나라가 환자별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의료 3D 프린팅과 3D 스캐닝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표준이 완성되면 환자의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해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의료영상 기반 의료 3D 프린팅 모델링에 대해 새로 제안한 국제표준 개발과제 3건이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채택된 표준화 항목은 △의료 3D 프린팅 보형물 제작의 정밀도·정확도 평가를 위한 표준 평가 프로세스 △인체조직 분할 단계와 3D 모델링 단계에서의 정밀도·정확도 오차 평가 방법 △데이터 셋을 만드는 표준 운영 절차서 등 3건이다.

의료 3D 프린팅은 환자의 의료영상 정보를 이용해 수술용 의료기기와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사전 시뮬레이션 도구 등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임플란트와 환자 얼굴의 골격에 맞는 보형물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지금까지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장비는 수작업을 통해 프린팅 모델을 만들어야 해 제작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료영상 속 조직 부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이 어려워 정밀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새 표준이 승인되면 보형물 설계 시간을 24시간에서 3시간 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 종합적인 품질관리도 한결 편리해진다. 아울러,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치료 예측과 최적의 약물 처방을 통해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 작업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RSNA(북미영상의학회), DICOM(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 표준)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3D 스캐닝 표준 개발을 위한 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반은 3D 스캐닝과 3D 프린팅을 연계한 국제표준 이슈를 발굴하고, 기술보고서 개발과 국제표준화 로드맵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에 필수적인 의료 3D 프린팅과 3D 스캐닝 국제표준을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함에 따라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ETRI는 지난 2019년부터 수술용 3D 프린팅 모델링과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관련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2건의 표준 제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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