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인수위 "울산의 새로운 60년 잘 만들어 갈 것"

김기열 기자 2022. 6. 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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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간 국가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저력을 살려 울산의 새로운 60년을 다시 만들어 나가겠다."

29일 오전 울산시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한 안효대 인수위원장이 민선 8기 울산시정 비전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확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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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업무연속성 유지..8기 공약실천 위한 소폭 조직 개편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기 조정
29일 울산시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안효대 위원장이 활동결과 보고하고 있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 60년간 국가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저력을 살려 울산의 새로운 60년을 다시 만들어 나가겠다."

29일 오전 울산시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한 안효대 인수위원장이 민선 8기 울산시정 비전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확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인수위는 인수위원 12명과 자문위원 75명이 이날까지 17일간 7개 분과의 공약과 시정을 분석·평가한 뒤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도시',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를 민선8기 5대 시정목표로 확정했다.

안 위원장은 "김두겸 당선인이 취임 후 새로운 국가정책에 맞춰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했다"며 "특히 민선 7기와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급격한 변화를 최소화하는 대신 공약 실천에 필요한 조직부터 개편해 당선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먼저 민선 7기 행정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시민신문고위원회의 시민감사청구와 공공감사는 업무가 중복되는 감사관실로 이관하고 고충민원처리는 인권담당관실로 합쳐 권익인권담당관으로 통합하는 등 기능이 유사한 2개 담당 정원 6명을 감축했다.

또 업무 경계가 불분명해 부서간 혼선츨 초래하는 미래성장기반국을 도시공간개발국으로 조정하고, 나머지 국 명칭도 업무성격에 맞도록 변경했다.

녹지정원국은 민선8기 목표인 생태도시 조성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영입을 위해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를 위해 국내투자유치와 그린벨트개발 담당을 신설하는 대신 남북관계 악화와 국제사회 긴장 등으로 기능을 상실한 평화협력, 북방경제협력, 국제영화제, 제도개선 등 4개팀이 폐지된다.

23일 오후 울주군 반구대암각화 현장을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 뉴스1

안 위원장은 "민선 7기 행정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민선 8기 정책수행에 꼭 필요한 직제만 최소한으로 개편했다"며 "기존 정책들도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지만, 방법과 시기 등은 수정 또는 보완하고 울산에 득이 없는 정책은 변경 또는 폐지를 당선인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특히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의 주요 업적인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추진 시기를 조정하기로 해 사업이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울산 시비 290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외곽순환도로와 울산시민의 식수 문제가 걸려있는 암각화 보전을 위한 수문댐 설치는 정부와 재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민선 8기 공약 중에서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울산역~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연장,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 4개 과제는 필요성과 시기성 등의 문제로 제외됐으며, 삼남~무거 트램연장은 광역철도 노선과 함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 외에도 미래비전위원회 폐지, 사회복지 특보 신설, 퇴직자 울산정착지원, 대기업 본사 유치, 지역업체 육성 및 지원, 기업 스포츠 실업팀 창단 등 160여건의 다양한 정책 의견을 당선인에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민선 8기 취임식은 최근의 여려운 여건을 고려해 최소한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며 "또 그동안의 인수위 활동을 정리한 결과를 백서로 만들어 김 당선인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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