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박태환은 대단한 선수..그를 넘었다 표현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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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처음이자 한국 수영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박태환(33)에 대한 존경심을 재차 강조했다.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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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처음이자 한국 수영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19·강원도청)가 박태환(33)에 대한 존경심을 재차 강조했다.
황선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곧바로 손사레를 쳤다.
황선우는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에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선수다”라면서 “(그를) 넘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어릴 때부터 멋있게 봐왔던 선수다”라며 “박태환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저도 더 열심히 훈련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리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영 경기를 치른 뒤 27일 귀국했다.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었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은메달 뿐만 아니라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 단체전 결승 진출을 이끌며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황선우가 갈아치운 한국 신기록이 5개나 된다.
황선우는 박태환과 계영 800m를 함께 뛰면 어떨까라는 상상도 해봤다. 박태환은 현재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공식 은퇴를 선언한 것도 아니다.
황선우는 “박태환 선수가 만약 베스트 기록으로 경기를 뛴다면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내 함께 레이스를 펼친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이번에 함께 뛰었던 우리 계영 800m 멤버들이 아시아 국가 1등 기록을 세웠다”며 “우리 멤버가 힘써서 같이 나아가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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