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북도당 힘겨루기 논란에 "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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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이 충북도당 내 힘겨루기에 잇따라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의원은 충북도의회 의장으로 단양의 오영탁 당선인(단양)을 밀었다가 실패했다.
이 의원은 10년 전 윤진식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충주시장직을 그만두고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조길형 충주시장을 선거에 출마시킨 주인공도 윤 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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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에선 존재감 과시..도당에선 '기 못 펴'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이 충북도당 내 힘겨루기에 잇따라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의원은 충북도의회 의장으로 단양의 오영탁 당선인(단양)을 밀었다가 실패했다.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 당선인 28명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 후보로 황영호 당선인(청주13)을 선출했다.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황 당선인은 반 이상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과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현역 의원으로서 반 정우택 전략을 폈다는 분석이 나오며 선출 결과가 주목됐다.
현역 의원들이 개입했으면 오 당선인이 선출되거나 아슬아슬한 승부가 나야 하는데 결과가 참담한 수준으로 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경선에서도 일반 당원에 지는 일도 있었다.
이런 굴욕은 지난해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현역 의원이던 이 의원이 당시 정우택 전 의원에게 진 뒤로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5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정 의원을 중심으로 청주권이 똘똘 뭉치고 있으니 3선인 이 의원도 도당에서는 힘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소식은 충주시민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이 더 신중해야 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은 조길형 충주시장의 국회 진출설과도 맞닿아 있다. 3선에 성공한 조 시장은 2년 뒤 총선 출마는 없을 것이라 공개적으로 발언했지만, 언젠가는 국회로 향할 거란 예측이 우세하다.
이 의원은 10년 전 윤진식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충주시장직을 그만두고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조길형 충주시장을 선거에 출마시킨 주인공도 윤 전 의원이다.
다음 총선에는 윤 전 의원이 공천에 개입할 가능성은 없다. 윤 전 의원이 8년 전 도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뒤 이 의원은 3선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당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충북에서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형국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 의원은 "도의회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청주권이 우세했을 뿐"이라며 "흔들림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충북에는 8명의 국회의원이 있는데, 이 중에 절반인 4명이 청주권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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