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일본 총리와 마드리드서 첫 대면.."한일 현안 조속 해결"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취임 후 첫 만남인데요.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양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각국 정상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자리에 서 있는데, 마지막으로 입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가와 악수를 건넵니다.
지난 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 달 여 만에 재회한 것입니다.
카메라에 잡히진 않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이뤄졌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고, 3~4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고,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마드리드에서 한일 양자 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밤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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