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당선인 "당분간 인사·조직 손 대지 않겠다..소통 먼저"

장동열 기자 2022. 6. 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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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29일 "취임하면 당분간은 인사나 조직에 손대지 않고, 직접 시민과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활동 중간성과 보고 언론 브리핑에서 "시의원, 언론인, 시민들과 직접 만나 메시지를 경청하겠다"며 소통 행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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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무엇이 시급한지 분별하며 4기 시정 책임"
경제부시장 내정자 검증 논란엔 "인사권자 믿어달라"
오는 1일 취임을 앞두고 민선4기 시정에 대해 브리핑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29일 "취임하면 당분간은 인사나 조직에 손대지 않고, 직접 시민과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인수위 활동 중간성과 보고 언론 브리핑에서 "시의원, 언론인, 시민들과 직접 만나 메시지를 경청하겠다"며 소통 행보를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1일 취임하면 세종시의원들과 오찬을 하며 말씀을 듣겠다. 그 다음은 언론인들과 만나 의견을 경청하겠다"면서 "외부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지 않겠냐"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취임을 앞둔 소회도 밝혔다. 그는 "새로 출발하는 마당에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서두를 일은 아니다"라며 "무엇이 시급하고 무엇이 중요한 지를 가려낼 걸 알아야 한다. 그걸 분별해가면서 세종시 4기 시정을 책임져볼까 한다"고 했다.

30일 이임하는 이춘희 시장의 공과에 대해서는 "굳이 제 입에서 잘못된 거 말 하긴 좀 그렇다"며 비판을 자제했다.

그러면서 "잘된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과 (이춘희)시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기울였던 노력은 인정한다. 국회 분원이 오고 그걸 부인해선 안 된다. 그런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실 인사검증 논란이 일고 있는 이준배 경제부시장 내정과 관련해선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걸 보고 매우 유능하다고 생각한다. 검증 과정을 잘 지켜보겠다"면서 "인사권자 재량 판단을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인사를 하고 잘못됐으면 책임을 지겠다. 사후에 잘못됐으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라며 "(그렇지만)이 사람 잘못할 거 같으니까 내정하지 마라. 이건 잘못된 일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최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 첫머리에 지난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세종시청 공무원의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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