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실수가 컸다..맨시티 No.2, 미들즈브러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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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No.2' 잭 스테픈이 미들즈브러 이적에 임박했다.
미국프로축구(MLS)와 미국 대표팀에 정통한 톰 보게트는 28일 "미국 골키퍼 스테픈이 미들즈브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계약 형태는 임대이며 구단 간 협상은 거의 완료됐다. 스테픈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했고 맨시티도 이에 동의했다"라고 발표했다.
2년 간 후보 생활을 한 스테픈은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원했고 맨시티 역시 그의 성장을 위해 이적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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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 'No.2' 잭 스테픈이 미들즈브러 이적에 임박했다.
미국프로축구(MLS)와 미국 대표팀에 정통한 톰 보게트는 28일 "미국 골키퍼 스테픈이 미들즈브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계약 형태는 임대이며 구단 간 협상은 거의 완료됐다. 스테픈은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했고 맨시티도 이에 동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의 스테픈은 뒤셀도르프를 거쳐 2020-21시즌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적 당시 에데르송이 건재했기 때문에 그의 역할은 세컨드 골키퍼였다.
괜찮은 활약이었다. 두 시즌 간 통산 2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올 때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겼다. 지난 4월 리버풀과의 FA컵 4강 경기에서 스테픈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사디오 마네에게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고 스테픈은 패배의 원흉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경기의 영향이 컸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No.2를 물색했다. 주인공은 빌레펠트의 스테판 오르테가로 영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시티는 빌레펠트 골키퍼 오르테가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오르테가는 이번 달에 빌레펠트와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
빌레펠트의 No.1으로 활약했다. 2017-18시즌 빌레펠트로 돌아온 후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다. 2019-20시즌 리그 34경기 14클린 시트로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1부 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1-22시즌 빌레펠트는 17위를 기록해 강등이 확정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좋아할 유형이다. 키는 크지 않지만 순발력이 뛰어나 근거리 방어에 탁월하며 롱패스 능력도 갖춰 빌드업에도 능하다. 경기를 읽는 능력도 좋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의 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오르테가는 스테픈을 대체할 예정이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 상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새 선수의 영입은 곧 기존 선수의 이탈을 의미한다. 2년 간 후보 생활을 한 스테픈은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원했고 맨시티 역시 그의 성장을 위해 이적을 허락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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