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전용 84㎡형 인기 계속..신고가 새로 쓰고 청약 절반 몰렸다

박승희 기자 2022. 6. 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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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국평'(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전체 청약 건수 중 절반 이상이 전용 84㎡형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전국적으로 매매 및 청약시장 열기가 하락세를 보임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수요는 꾸준하다"며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하반기 전용 84㎡ 갖춘 신규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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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지방까지 잇단 신고가..상반기 1순위 청약 52.3% 몰려
리얼투데이 "3040 탄탄한 수요층 바탕으로 하반기 인기 계속"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자료사진) 2022.6.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른바 '국평'(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전체 청약 건수 중 절반 이상이 전용 84㎡형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형은 지난 5월 39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해당 아파트 같은 평형 종전 최고가는 4월 거래된 38억4,000만원이었다. 한 달 새 6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수도권 역시 전용 84㎡형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5단지 휴먼시아' 전용 84㎡형은 지난 2월 신고가에 2건이나 거래됐다. 10일과 11일 각각 20억원에 팔렸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같은 달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형이 13억6500만원의 신고가로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 '스마트시티 5단지'의 전용 84㎡형은 올해 각각 13억1500만원과 12억2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스타동원' 또한 이달 13억4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거래 금액(10억4000만원, 2020년 9월 거래)보다 3억원 오른 금액이다.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도 전용 84㎡형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6월 27일 기준) 신규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92만5698건 중 52.3%(48만4426건)가 전용 84㎡형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 이상이 전용 84㎡형을 선택한 셈이다.

이처럼 전용 84㎡형의 인기가 높인 이유는 30·40세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요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면적 대비 수납 공간이 넉넉하고,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전국적으로 매매 및 청약시장 열기가 하락세를 보임에도,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수요는 꾸준하다"며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하반기 전용 84㎡ 갖춘 신규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중 Δ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Δ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Δ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등 단지에서 전용면적 84㎡ 물량을 갖춘 것으로 리얼투데이는 파악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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