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 은행 금리 상한 6.79% 상향
유희곤 기자 2022. 6. 29. 12:51
은행 등 민간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이 기준금리 등의 인상으로 소폭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민간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을 올 하반기부터 상향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반기마다 조달 금리 변동 폭만큼 민간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을 조정하고 있다.
은행은 6.5%에서 6.79%로, 상호금융은 8.5%에서 9.01%로, 카드는 11.0%에서 11.29%로, 캐피탈은 14.0%에서 14.45%로, 저축은행은 16.0%에서 16.3%로 각각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에 대해 현행 중금리 대출로 인정되는 금리수준을 적용하기 어려울 경우 금융사가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급격히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이 민간중금리 상한 요건에 반영되도록 해 민간중금리 대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금리대출은 2016년부터 운영 중이고 이 중 민간중금리대출은 신용 하위 50% 차주에게 업권별 금리상한 요건을 충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로서 취급 시 금융사에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SGI서울보증의 보증으로 지원되는 정책 상품인 사잇돌대출과 구별된다.
지난해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21조5000억원으로 2016년 1조3000억원보다 16.5배, 전년도의 13조5000억원보다 59.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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