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실시간 대응"..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배수문 개폐 원격장치 설치

노경민 기자 2022. 6. 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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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하천인 서낙동강 일원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부산 강서구는 서낙동강변의 수동 배수문 27개소에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하천 수문 상태와 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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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동 대사리·녹산동 범방제 등 배수문 27개에 장치 구축
부산 강서구 직원들이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서낙동강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서낙동강 침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뉴스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국가 하천인 서낙동강 일원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부산 강서구는 서낙동강변의 수동 배수문 27개소에 장마철과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하천 수문 상태와 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침수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배수문마다 원격제어 단말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됐다.

현재 강동동 대사리 배수문과 상곡제, 녹산동 범방제, 생곡제 등에 시스템이 설치됐다.

지금까지 집중호우 시 국가하천의 수문 개폐는 관할 주민센터가 수동으로 조작해 왔다. 전문성이 부족해 개폐 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7월부터 서낙동강변 일대의 수로 배수문을 원격으로 제어해 홍수 피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제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원격으로 수문을 여닫을 수 있다"며 "최근 빈번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돼 강동동과 가락동의 농경지 침수 피해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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