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와 DP월드투어 굳건한 동맹 약속..유럽 상위 10명 PGA 출전권

주영로 2022. 6. 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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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더욱 굳건한 협력체제를 약속하고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29일(한국시간) 양대 투어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PGA 투어가 보유한 유러피언투어 프로덕션의 지분을 15%에서 40%로 늘리는 한편, DP 월드투어의 국제적인 명성과 발자취를 활용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투어 일정을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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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PGA 투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더욱 굳건한 협력체제를 약속하고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29일(한국시간) 양대 투어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PGA 투어가 보유한 유러피언투어 프로덕션의 지분을 15%에서 40%로 늘리는 한편, DP 월드투어의 국제적인 명성과 발자취를 활용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투어 일정을 계속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 2023년부터 DP 월드투어의 시즌 포인트 최종 순위 상위 10명에게(기존 PGA 투어 회원 제외)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2020년 11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과 바바솔 챔피언십, 바라쿠다 챔피언십에 양 투어 선수들이 교차 출전하도록 했다. 이번 강화된 체휴를 통해 이런 대회를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손을 잡은 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의 공식 출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리브 골프 출범으로 양 투어 모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스타급 선수들이 이탈했고, 추가로 투어를 떠날 선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PGA 투어는 콘페리 투어를 통해 주던 PGA 투어 카드도 25명에서 30명으로 늘리기로 했고, 2012년 폐지된 퀄리파잉스쿨도 부활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PGA 투어로 들어오는 문턱을 낮춘 것이다.

키이스 펠리 DP 월드투어 CEO는 “이번 변화는 지난 50여 년 동안 양분해온 양대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와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선수는 물론 골프팬과 골프 경기를 위한 올바른 변화라고 믿는다”고 반겼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우리는 전 세계의 골프팬들에게 가장 재미있고 매력적인 골프대회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하며 더 긴밀하게 하나로 뭉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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