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노엘·벅스 트레이드로 '브런슨 영입' 포석 깔다[NBA]
뉴욕 닉스(이하 닉스)가 제일런 브런슨(25) 영입에 초석을 쌓는 중이다.
29일 오전 매체 ESPN의 기자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닉스는 센터 너렌스 노엘과 가드 알렉 벅스를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로 이적시켰다”며 “닉스는 19M(약 245억 원)의 샐러리캡을 만들었고, FA(자유이적시장) 가드 브런슨을 영입할 수 있는 여유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닉스는 23년 자체 2라운드 픽과 24년 마이애미 2라운드 픽, 현금 6M(약 77억 원) 추가적으로 디트로이트에게 지급한다.
닉스는 브런슨 영입을 위해 최소 18M(약 232억 원)를 비울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트레이드로 30M(약 387억 원) 가량의 여유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닉스에는 많은 트레이드 대상자가 있었다. 그들 중 너렌스 노엘(28)과 알렉 벅스(30)가 먼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다. 노엘은 닉스에서 9.2M(약 118억 원)와 9.7M(약 125억 원)의 2년 계약, 벅스는 10M(약 129억 원)와 팀 옵션 10M 포함 2년 계약이 남은 상태였다.
야후 스포츠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닉스가 브런슨을 영입하기 위해 4년 110M(약 1,422억 원)에 가까운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닉스가 제시한 계약은 연평균으로 따지면 25M~30M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브런슨의 원소속팀인 댈러스 매버릭스가 줄 수 있는 계약보다 무려 30M 정도 높은 수준으로 닉스가 제안한 것이다.
현재 닉스는 110M의 샐러리캡을 보유하고 있다. 22-23시즌 NBA가 정한 하드캡 라인은 122M(약 1,576억 원), 사치세 라인은 144M(약 1,861억 원)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닉스는 약 19M(약 245억 원)가량의 셀러리캡을 확보했고 보유 셀러리를 91M(약 1,176억 원)로 낮췄다. 여기에 브런슨에게 주는 연봉 더한다면 약 110~120M 정도로 맞출 수 있다. 이는 사치세를 내지 않고도 브런슨 영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닉스는 브런슨 영입에 멈추지 않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이하 샌안토니오)의 디존테 머레이(25)를 영입해 강력한 백코트 라인업을 만들고자 한다. 머레이는 역시 원소속팀과의 2년 계약(16.5M, 17.7M)이 남아있다. 닉스는 머레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자원들을 또 트레이드 하고자 할 것이다. 다만 샌안토니오는 머레이의 몸값으로 보호권 없는 1라운드 픽 4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NBA에서 정한 1라운드픽 최다 요구치로 머레이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이번 계약을 성사하며 케이드 커닝햄(20), 제이든 아이비(20)를 도울 베테랑 가드 벅스를 영입했다. 벅스는 운동능력이 뛰어나 이이비의 성장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디트로이트는 닉스의 켐바 워커(32)를 받아와 커닝햄의 핸들링 부담을 덜 수 있는 선수를 트레이트로 영입한 바 있다.
또 디트로이트는 제일런 두렌(18)의 성장을 도울 정통 센터이자 베테랑 선수 노엘을 더했다. 다만 이미 디트로이트에는 이사야 스튜어트(21), 마빈 베글리 3세(23), 켈리 올리닉(31·캐나다) 등 센터를 볼 수 있는 자원들이 넘쳐 교통정리는 필수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과연 닉스는 브런슨 영입에 성공하며 강력한 백코트 진을 만들려는 청사진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또 디트로이트는 신구조화를 잘 이뤄내며 이번 시즌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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