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단체, 극단선택 발달장애 가족 추모기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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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부모단체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발달장애 가족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열고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재차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고인이 되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천도교 추모 기도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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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장애인 부모단체가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한 발달장애 가족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열고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재차 촉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고인이 되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천도교 추모 기도식'을 진행했다.
탁미선 부모연대 경기지부장은 기도식에서 "발달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인권을 갖고 살아가려면 24시간 지원체계가 만들어져야 하며, 가족의 몫으로만 전가됐던 무거운 짐을 국가와 지역사회가 나눠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애 천도교 중앙총부 사회문화관장은 추모사에서 "극단적인 선택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 종단의 교직자로서 그 두려운 순간 곁을 지키지 못한 무심함에 참회하게 된다"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도 일상을 평안히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했다.
이날 천도교 추모기도회를 비롯해 부모연대는 이달 14일 대한불교조계종, 21일 한국기독교회협의회, 27일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등 여러 종교단체와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연대는 지난달 23일 숨진 발달 장애인 가족의 49재인 7월 10일까지 전국에 분향소를 운영하며 정부에 '발달 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할 방침이다.
지난달 23일 서울에서는 6세 발달장애인 아들과 40대 엄마가 함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같은 날 인천에서도 60대 여성이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딸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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