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나라' 뉴질랜드서도 범죄 극성..국민 29%가 피해 경험

고한성 2022. 6. 29.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인 29%가 지난 한 해 동안 범죄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29일 법무부 범죄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안톤 영맨 법무부 국장은 이와 관련해 "주거침입을 당한 가구는 여러 번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또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성인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 한 해 동안 범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뉴질랜드인 전체 평균 29%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인 29%가 지난 한 해 동안 범죄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29일 법무부 범죄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일어난 범죄는 괴롭힘, 협박, 주거침입, 사기, 기만 등으로 이들 범죄가 전체 범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뉴질랜드 경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보고서는 절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주거침입 피해 가구 수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주거침입 건수는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톤 영맨 법무부 국장은 이와 관련해 "주거침입을 당한 가구는 여러 번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또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성인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 한 해 동안 범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뉴질랜드인 전체 평균 29%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성인 동성애자 2명 중 1명은 사는 동안 성폭행을 경험하고 양성애자로 밝힌 사람들의 61%가 범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어 전체 범죄의 25%만이 경찰에 신고됐다며 특히 성폭행은 신고 비율은 단 8%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람들이 범죄가 사소하거나 신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찰이 뭔가를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ko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