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집중호우·폭염 대비 출동태세 강화

김윤구 2022. 6.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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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구조구급 출동태세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구급 출동 태세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구급차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는 한편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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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에서 받은 얼음물 마시는 이동노동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한 이동노동자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에서 진행된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나눔 캠페인'에서 받은 얼음물을 마시고 있다. 캠페인은 여름철 폭염 속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7만5천여병의 생수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서울시와 서울시노동권익센터 등 민·관이 함께 진행한다. 2022.6.22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소방청은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구조구급 출동태세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은 산지와 급경사지 등 집중호우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구급 출동 태세도 강화한다.

최근 2년간 119구급대 폭염 관련 출동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온열질환자 수는 이례적인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월 중순부터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폭염특보가 가장 많았던 7월 중순에서 8월 초 사이에 집중됐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온열질환자는 906명이다.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구급차에 생리식염수,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는 한편 구급대원 특별교육을 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낮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물병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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