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열대 기후 됐나..'동남아 까마귀'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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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상 조류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큰부리바람까마귀 1마리를 제주 마라도에서 최초로 관찰해 포획 후 개체 인식용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했다고 28일 밝혔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지난 10일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가 함께 수행한 마라도의 철새 이동조사 과정 중에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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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상 조류가 한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큰부리바람까마귀 1마리를 제주 마라도에서 최초로 관찰해 포획 후 개체 인식용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했다고 28일 밝혔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지난 10일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가 함께 수행한 마라도의 철새 이동조사 과정 중에서 관찰됐다. 이 조류는 국내에 보고된 검은바람까마귀와 비슷하지만, 바람까마귀과의 다른 종에 비해 부리가 크고, 푸른색 광택이 있는 깃털로 구분된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태국,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국 서남부에 분포하는 아열대성 조류다. 이번 발견으로 마라도는 이 종이 서식하는 분포권에서 북동쪽으로 가장 멀리 위치한 곳이 됐다는 설명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본래의 분포권인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마라도를 찾아온 ‘미조(길잃은 새)’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허위행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장은 "국립생물자원관은 마라도에서 큰부리바람까마귀가 관찰된 원인에 대해 이 종의 분포권이 북쪽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사례인지 그 여부에 주목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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