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일본 가는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국제공항 2029년 개항

김동욱 2022. 6.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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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이면 전북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5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의 행정 절차가 6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전북권에서 제주나 동남아로 가는 게 훨씬 수월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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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수립
"2024년 착공·2028년 완공 목표"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국토부 제공

2029년이면 전북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 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5차 공항 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의 행정 절차가 6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본공사는 2년 뒤인 2024년 시작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200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국제공항을 짓는 프로젝트다. 2,500m 길이의 활주로와 항공기 5대가 대기할 수 있는 계류장, 1만5,000㎡ 넓이의 여객터미널 등을 갖추게 된다.

군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가량 떨어진 곳에 세워진다. 새만금공항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 노선도 새 공항으로 넘어온다. 군산공항의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지역 주민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전북권에서 제주나 동남아로 가는 게 훨씬 수월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제주 등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 노선까지 갖추기 때문이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 수요는 105만 명, 화물 수요는 8,000톤으로 추산됐다.

국토부가 시행을 맡아 2028년까지 총 8,0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8년 공항이 완공되면 시험 운항을 거쳐 이듬해인 2029년 개항하는 게 목표다. 이경재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지역 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해 친환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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