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연대" 강조한 尹대통령 '나토의 중·러 견제' 동참 메시지

서종민 기자 입력 2022. 6. 29. 11:55 수정 2022. 6. 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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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후 개최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설 내용을 두고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향후 대중 외교와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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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서 첫 연설

핀란드·스웨덴 가입협상 지연에

사무총장과 면담 불발… 연기

서종민 기자, 마드리드=김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후 개최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회원국·파트너국을 대상으로 하는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를 골자로 한 연설을 한다. 또 북핵과 관련해서도 나토 참가국의 한국 지지를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해달라는 당부도 한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 회의에서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평화 구상이 나토의 2022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토의 중·러 견제에 한국이 동참하겠다는 대외 메시지로 읽힌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설 내용을 두고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향후 대중 외교와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윤 대통령의 나토 행보에 대해 한·중 관계 악화를 경고하고 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나토의 전략 개념은) 본질적으로 상상의 적을 만들고 진영 대결을 촉발하는 냉전적 사고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진행하려 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불발됐다.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신규 가입을 둘러싼 나토와 튀르키예(터키) 간 협상 시간이 길어진 데 따라 연기하기로 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도 같은 문제 때문에 취소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지는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세일즈 외교’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원자력발전의 수출 및 반도체 산업 교류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방위산업 수출 등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는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회담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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