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연대" 강조한 尹대통령 '나토의 중·러 견제' 동참 메시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후 개최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설 내용을 두고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향후 대중 외교와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서 첫 연설
핀란드·스웨덴 가입협상 지연에
사무총장과 면담 불발… 연기
서종민 기자, 마드리드=김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후 개최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회원국·파트너국을 대상으로 하는 연설에서 자유와 평화를 골자로 한 연설을 한다. 또 북핵과 관련해서도 나토 참가국의 한국 지지를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해달라는 당부도 한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 회의에서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평화 구상이 나토의 2022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토의 중·러 견제에 한국이 동참하겠다는 대외 메시지로 읽힌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연설 내용을 두고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향후 대중 외교와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은 윤 대통령의 나토 행보에 대해 한·중 관계 악화를 경고하고 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나토의 전략 개념은) 본질적으로 상상의 적을 만들고 진영 대결을 촉발하는 냉전적 사고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진행하려 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불발됐다.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신규 가입을 둘러싼 나토와 튀르키예(터키) 간 협상 시간이 길어진 데 따라 연기하기로 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도 같은 문제 때문에 취소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지는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세일즈 외교’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원자력발전의 수출 및 반도체 산업 교류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방위산업 수출 등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는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회담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가장 두려워하는 F-35 20대 추가도입 급물살…방추위 분과위 의결
- 투숙객 성관계 소리 1325회 몰래 녹음한 모텔 사장에 집행유예
- 억만장자 연인의 미성년자 성착취 도운 사교계 여왕, 징역 20년 형
- 한덕수 총리 “KDI에 소주성 설계자 앉아있는 것 말 안돼”
- [단독]서해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개인회생 애썼다
- 대통령실 “중국 통한 수출호황시대 끝나간다”...신경제안보 구상
- 완도 바닷속에서 실종 유나양 가족 차량 확인...탑승자 여부는 불투명
- ‘친형과 법적다툼’ 박수홍, 드디어 입 열었다…
- [단독]이재용 ‘기술 초격차’…새 ‘R&D기지’ 건설
- 진중권 “장제원, 김종인 초청은 ‘신의 꼼수’…이준석 고립작전, 安도 안심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