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한국판, 넷플릭스 공식 '주간 글로벌 톱10' 1위에

이태훈 기자 2022. 6. 29. 1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간 집계서 단 3일 성적만으로 비영어시리즈 1위 올라
/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 제작 오리지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파트1이 29일 발표된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톱10′에서 비영어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전세계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유일한 공식 차트. 한 주간 시청시간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24일 공개 뒤 26일까지 단 사흘 간의 성적 만으로도 가뿐히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종이의 집’은 세계에서 총 3374만 시간 시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비롯한 6국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탈리아, 멕시코, 태국, 이집트 등 총 51국에서 톱10의 성적을 거뒀다. 영어 시리즈의 시청시간과 비교해도 1억2453만 시간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와 7691만 시간의 ‘기묘한 이야기’ 시즌4 파트1에 이어 지난 한 주(20~26일)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본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은 또 각국 순위 포인트를 집계하는 비공식 차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29일 넷플릭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세계 2위에 올랐다. 24일 공개 뒤 26~28일 사흘 연속 3위에서 한 계단 올라선 성적이다.

스페인 원작 ‘종이의 집’ 시리즈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길을 개척하면서 추진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의 실질적 첫 성공 사례. 2017년 이후 세 시즌(다섯 파트)이 제작되며 세계적 성공을 거뒀다.

이번 ‘종이의 집’ 한국 리메이크판은 각자 목적이 다른 개성 넘치는 범죄자들이 조폐국에서 무장 인질강도 사건을 벌인다는 원작의 캐릭터와 줄거리를 그대로 가져오되, 범죄의 무대를 경제적 통일을 앞둔 한반도 공동경제구역의 통일 조폐국으로 옮겨오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넷플릭스

대표적인 메타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종이의 집’ 한국판은 평론가 신선 지수(11명 참여)가 82%로 괜찮은 편이지만, 오디언스 팝콘지수가 48%로 낮게 형성돼 있다. 인터넷무비데이터베이스(IMDB)의 관객 평점도 5.1점(10점 만점)으로, 이 시리즈의 원작을 본 팬들에겐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해외 매체들은 “계획은 야심 차고 반전은 흥미진진하며 캐릭터는 매력적이다. 한 마디로 중독적”(로저에버트닷컴) 등 대부분 호평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