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압수수색' 악재에도.."현대차·기아 오를 것" 믿는 구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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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 시대'가 돌아올 수 있을까.
오는 2분기는 물론 올해 전체로도 '깜짝' 실적이 기대되면서 전성기였던 '차화정' 시대로 귀환을 꿈꿨던 현대차그룹이 암초에 부딪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EV(전기차) M/S(시장점유율)는 6.3%로 지난해 4% 대비 크게 확장했다"며 "현대차그룹의 올해 EV판매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다. 기업가치 핵심 변수로도 미국 등에서의 EV M/S확대가 주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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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자동차)·화(화학)·정(정유) 시대'가 돌아올 수 있을까.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이란 악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약세는 독일 검찰 압수수색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 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
현대·기아차와 부품 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이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 차량을 21만대 이상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악재와 호재에 울고 웃는 중이지만 시장은 실적 발표에 확고한 기대를 걸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2조5755억원(7.42%,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2조1399억원(13.46%)이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건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기아도 2분기 매출 20조1817억원(10.05%), 영업익 1조7100억원(14.9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증가하는 셈이다.
올해 전체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130조2075억원(10.71%), 영업익 8조2857억원(24.06%) 기아는 매출 79조8605억원(14.31%), 영업익 6조5660억원(29.62%)으로 추정된다.
다만 주가가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게 문제다. 현대차는 지난해 장중 고점(1월11일, 28만9000원) 대비 40%가량 떨어졌다. 기아의 사정은 조금 낫지만 지난해 2월3일에 기록한 장중 고점(10만2000원) 대비 25% 빠졌다.
증권가는 실적 전망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호조는 자동차 업황에 기댄 일시적 현상이 아닌 원가절감과 옵션의 상향 평준화를 통한 믹스 개선이 누적된 결과"라며 "경쟁 환경에서도 점유율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EV(전기차) M/S(시장점유율)는 6.3%로 지난해 4% 대비 크게 확장했다"며 "현대차그룹의 올해 EV판매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다. 기업가치 핵심 변수로도 미국 등에서의 EV M/S확대가 주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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