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나온 '용머리 기와'..조선 왕궁 상징 완전체 첫 공개

김정인 tigerji@mbc.co.kr 2022. 6.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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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갯벌에서 조선 전기 왕실 건축물의 지붕에 올리는 용머리 장식기와의 완전체가 발굴됐습니다.

이 유물들은 지난 2019년 태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주민이 발견한 용머리 장식기와 일부와, 지난해 발굴된 또 다른 용머리 장식기와랑 쌍을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단은 "조선 전기 용머리 장식기와의 완전한 형태를 알 수 있게 됐다"며, "왕실 장식기와 연구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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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충남 태안 갯벌에서 조선 전기 왕실 건축물의 지붕에 올리는 용머리 장식기와의 완전체가 발굴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5월 용머리 장식기와 '취두' 상단과 그 위에 꽂는 칼자루 모양 장식품인 '검파'를 발굴하고, 언론에 처음 공개합니다.

이 유물들은 지난 2019년 태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주민이 발견한 용머리 장식기와 일부와, 지난해 발굴된 또 다른 용머리 장식기와랑 쌍을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머리 장식기와의 전체 높이는 1미터가 넘고, 무게가 110kg에 이릅니다.

조사단은 "조선 전기 용머리 장식기와의 완전한 형태를 알 수 있게 됐다"며, "왕실 장식기와 연구에 있어서도 대단히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왜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됐는지에 대해선 "유물에서 사용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서울 용산 일대에서 왕실 기와를 만들어 지방으로 내려가다 배가 침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culture/article/6383246_356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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