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당 불화 일으키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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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사전에 의제나 사유를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간에 불화를 일으키기 위해 익명 인터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매번 이런 게 익명 보도로 튀어나오고 대통령실에서 반박하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지방선거 이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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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사전에 의제나 사유를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누군가 의도적으로 대통령실과 당 간에 불화를 일으키기 위해 익명 인터뷰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연한 상황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도 익명발 인터뷰는 어지간해선 무시하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매번 이런 게 익명 보도로 튀어나오고 대통령실에서 반박하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지방선거 이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어젯밤 해당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언제까지 저는 가만히 있는데 이렇게 메시지 혼선을 계속 가져올지 의문"이라며 "이 기사에 등장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누구였을까"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3개월 형집행정지가 결정된 데 대해서는 "사면은 상당한 정치적 판단이지만, 형집행정지는 건강상태를 고려해 인권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판단"이라며 정치적 의도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8월 사면설'에는 "이 전 대통령과 연이 많은 분들 위주로 정치적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느껴진다"며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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