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매출 8배·막걸리는 2배.. 유통가 '장마 마케팅' 후끈

김호준 기자 입력 2022. 6. 29. 11:35 수정 2022. 6. 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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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에 맞춰 유통가가 '장마 마케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우산, 우의 등 소품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 단골 먹거리의 하나인 막걸리, 전(煎) 매출까지 증가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24일 신세계백화점의 우산, 우의 등 소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1%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도 장마철을 앞둔 지난 16~22일 제습기, 레인부츠, 우산 등 관련 제품 매출이 5월 같은 기간 대비 최대 8배 이상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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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에어컨, 작년比 58%↑

백화점·마트 등 줄줄이 특가전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에 맞춰 유통가가 ‘장마 마케팅’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우산, 우의 등 소품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 단골 먹거리의 하나인 막걸리, 전(煎) 매출까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비가 잦을 것으로 예고되자 은근히 특수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24일 신세계백화점의 우산, 우의 등 소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1% 증가했다. 제습기나 에어컨 등 대형가전 매출은 58.3%, 쾌적한 수면을 돕는 냉감 소재 등 침구류는 4.2% 늘었다.

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도 장마철을 앞둔 지난 16~22일 제습기, 레인부츠, 우산 등 관련 제품 매출이 5월 같은 기간 대비 최대 8배 이상으로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장마가 빨리 찾아오면서 장마 대비 상품 구매 시기도 예년보다 2~3주가량 빨라졌다”고 말했다.

장마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기획전을 열고 대목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일부터 본점을 포함한 각 지점에서 제습기·에어컨 특가전을 연다. 아성다이소는 우산·우의와 제습제, 곰팡이 제거제 등 총 100여 종 상품을 판매하는 ‘장마용품 기획전’에 들어갔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덥고 습한 날씨에 인기가 높은 리넨·냉감 소재 의류를 최고 51% 할인하는 ‘레이니 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습한 날씨에 메이크업 지속력을 유지해주는 화장품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향초 등 장마 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마에 ‘홈술’ 문화 영향까지 가세하면서 비 오는 날 떠오르는 막걸리와 전 매출도 늘고 있다. 장마가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5일간 마켓컬리의 김치전, 동태전, 막걸리 판매량은 전주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별다른 준비 과정 없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전 완제품이 식품 판매 상위권을 계속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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