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캐피탈 286개사에 'ICT투자 애로사항'물어보니.. "기술경향 급변" 38% "투자회수 시장 협소" 36%

최준영 기자 2022. 6.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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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 대한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의 투자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급변하는 기술 경향'과 '투자 회수 시장 협소' 등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벤처기업협회의 '2022 ICT 분야 벤처캐피탈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4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DIVA)에 공시된 국내 벤처캐피탈 286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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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등으로 회수 어려워”32%

“투자처 발굴 쉽지 않아” 28%

10곳중 8곳“투자 활성화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 대한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의 투자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급변하는 기술 경향’과 ‘투자 회수 시장 협소’ 등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 회사의 약 80%가 현재 수준보다 ICT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절반 이상은 ICT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당 분야 투자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29일 벤처기업협회의 ‘2022 ICT 분야 벤처캐피탈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4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DIVA)에 공시된 국내 벤처캐피탈 286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파악됐다.

ICT 분야 투자 시 애로사항이 무엇이냐는 물음(중복응답)에 가장 많은 38.1%의 응답 회사가 ‘급변하는 기술 경향’을 꼽았다. ‘투자 회수 시장 협소’(36.9%), ‘주식상장으로 투자 회수 어려움’(32.1%), ‘투자처 발굴 어려움’(28.0%), ‘유사품·서비스로 매출에 악영향’(26.8%), ‘기업가치 평가 어려움’(23.2%), ‘관련 산업규제’(21.4%)가 뒤를 이었다.

ICT 투자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선 79.8%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20.2%만이 ‘현 수준 유지로 충분하다’를 선택했다. 벤처캐피탈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한 벤처캐피탈 중 89.8%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회사가 자리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부산·울산·경남(5.4%), 대전·세종·충청·강원(2.2%), 대구·경북(1.6%), 광주·전라·제주(1.1%) 등이었다.

ICT 분야 투자 활성화 방안(중복응답)에는 절반 이상인 56.0%가 ‘ICT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사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벤처캐피탈 재원조달 기회 확대’(44.6%), ‘주식상장 심사요건 완화’(43.5%), ‘인수·합병(M&A) 전폭 지원’(42.3%), ‘기술 전문인력 양성·충원’(31.5%), ‘기술 창업 지원 활성화’(16.7%) 등이었다.

벤처캐피탈이 올해 투자 계획이 있는 분야(중복응답)로는 ‘정보 서비스’(74.3%), ‘반도체·전자 부품’(52.9%), ‘의료기기’(44.7%), ‘의료용 물질·의약품’(36.4%), ‘통신 서비스’(30.6%) 등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예상 투자 규모는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31.6%)이, 예상 투자 건수는 ‘5회 이상 10회 미만’(42.7%)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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