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무서운 금리인상 .. 보험사 RBC비율 3년새 최저

정선형 기자 입력 2022. 6. 29. 11:30 수정 2022. 6.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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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최근 3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리 상승 시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실이 발생해 보험사의 자본이 감소하거나 RBC 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6월 결산 때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제도상 잉여액의 40%를 RBC 규제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완충 방안을 적용키로 하면서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분기에는 상당 폭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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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말 209%…36.8%P ↓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최근 3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29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09.4%로 지난해 12월(246.2%)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들의 RBC 비율이 21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최근 3년 사이 처음이다.

생명보험사가 208.8%로 3개월 새 45.6%포인트 떨어졌고, 손해보험사는 210.5%로 같은 기간 20.9%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업감독규정은 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규정한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이다.

보험사의 RBC 비율 하락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되고 있다. 주된 원인은 금리 인상이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이 20조7000억 원 감소했다.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은 금리 하락 시 증가하고, 상승 시 줄어든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리 상승 시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실이 발생해 보험사의 자본이 감소하거나 RBC 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

회사별로 보면 MG손해보험이 69.3%로 감독기준(100%)을 크게 밑돌았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으나, 법원이 결정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상태다. DGB생명도 84.5%를 기록해 감독기준을 하회했지만, 1분기 결산 직후 300억 원 유상증자를 실시해 4월 기준으로는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손해보험(146.7%)이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았다. 금융위원회가 6월 결산 때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제도상 잉여액의 40%를 RBC 규제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완충 방안을 적용키로 하면서 보험사들의 RBC 비율은 2분기에는 상당 폭 개선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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