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대 또 무너졌다

전세원 기자 2022. 6.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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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경제 지표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한번 국내외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국내외 증시를 흔드는 뇌관은 '고물가·긴축·경제 침체'이기 때문에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미국의 6월 CPI 발표 전까지는 불안한 투자 심리에 따른 변동성 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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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의 여파로 코스피가 1.44% 하락해 2387.10에 개장한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에 뜬 주가지수와 환율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환율 3거래일만에 1290원대로

경제지표 부진에 뉴욕증시 급락

미국 주요 경제 지표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한번 국내외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내달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기 전까지 ‘약세장과 기술적인 반등장’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10시 전장 대비 38.40포인트(1.58%) 빠진 2383.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00원(2.19%) 내린 5만8100원까지 추락하며, 좀처럼 ‘5만 전자’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코스닥은 13.93포인트(1.81%) 하락한 755.58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129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둔화하자 경기침체 위험이 재부각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 비영리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간밤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전월치(103.2)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00)를 모두 밑돌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와 은행들의 배당 인상 소식에도 저조한 소비자신뢰지수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행보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가 맞물리며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탓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국내외 증시를 흔드는 뇌관은 ‘고물가·긴축·경제 침체’이기 때문에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미국의 6월 CPI 발표 전까지는 불안한 투자 심리에 따른 변동성 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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