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뛰고, 집값 주춤해도..'국민 평형' 전용 84㎡ 인기 안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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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3~4인 가구 맞춤형으로 설계돼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옛 34평)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이처럼 전용 84㎡ 아파트에 청약이 집중된 이유가 30~40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요층이 있고, 면적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과 구조 설계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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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3~4인 가구 맞춤형으로 설계돼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옛 34평) 아파트 수요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약 수요자 절반 이상이 이 면적을 선택했고, 인기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잇따른다.
29일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6월(6월 27일 기준) 신축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총 92만5698건 중 52.3%인 48만4426건이 전용 84㎡형에 몰렸다.
업계에선 이처럼 전용 84㎡ 아파트에 청약이 집중된 이유가 30~40대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요층이 있고, 면적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과 구조 설계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전국적으로 매매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수요는 꾸준하다"며 "전용 84㎡를 갖춘 신축 단지는 청약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택 거래 시장에서도 전용 84㎡형 인기는 여전히 높다. 인기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른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 5월 39억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기존 신고가보다 6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5단지 휴먼시아' 전용 84㎡도 지난 2월 신고가인 20억 매매계약이 2건 체결됐다.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도 신고가인 13억6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84㎡는 13억1500만원,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스타동원' 전용 84㎡는 13억4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편 올해 하반기 대전, 인천, 강원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전용 84㎡ 주력 평형 단지 분양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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