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1위-아자르 2위'..축구 역사상 '최악의 이적 TOP20'
축구 역사상 최악의 이적은 누구였을까.
영국 매체 ‘90MIN’은 2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사상 최악의 이적 목록에 대해 새롭게 선보인다. 지금까지 이뤄진 이적 중 가장 최악은 어떤 선수인가”라며 20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1위는 앙투안 그리즈만(30)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즈만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이나 매체는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를 선정했다. 그리즈만은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AT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약 1633억 원)로 거액의 이적료가 투입됐다.
그리즈만의 합류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바르셀로나의 주축 공격수였던 루이스 수아레스(35·AT마드리드), 리오넬 메시(35·바르셀로나)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양측면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터라 큰 도움이 되길 바랐으나 첫 시즌 리그 35경기 9골 4도움에 그쳤다. 그다음 시즌 역시 주축으로 기용 받았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102경기 35골 17도움을 기록, 결국 2021-2022 시즌 이적시장을 앞두고 친정팀 AT마드리드로 의무 이적이 포함된 임대로 팀을 떠나게 됐다.
2위는 에당 아자르(30·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아자르는 2012년 첼시로 이적하며 맹활약했다. 팀의 에이스로서 엄청난 모습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다. 2018-2019 시즌에는 리그 37경기 16골 15도움을 기록했으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아자르는 1억 유로(약 1360억 원)를 비롯해 높은 보너스 조항을 포함한 상태로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보낸 터라 새롭게 공격을 이끌 선수가 필요했다. 아자르에게 등번호 7번까지 내주며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아자르는 레알에서 입지를 잃었다. 첫 시즌부터 급격한 체중 증가와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경기력 저하까지 찾아왔다.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했으나 공식전 66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실패한 이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두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필리페 쿠티뉴(30·아스톤 빌라), 4위는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선정됐다.
또, 20명의 선수 중 첼시로 이적한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루카쿠를 포함해 케파 아리사발라가(28), 대니 드링크워터(32), 아드리이 셰우첸코(46), 아드리안 무투(43), 페르난도 토레스(38)가 포함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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