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라는데..유독 '들뜬'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식이 7월1일 인천항 8부두에서 문화예술공연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경기침체 등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작고·검소하게 진행하는데, 유 시장 취임식은 1억5000만원을 들여 가수 등을 초청해 ‘들뜬’ 분위기가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유 시장 취임식이 다음달 1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비가 올 경우 상상플랫폼 실내에서 치러진다.
취임식은 유 시장 선서와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해외자매도시 축하영상 등으로 진행된다. 또 양은별·장애인 댄스·록밴드, ‘동네’·인천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등의 대중음악·국악·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이는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제1회 나눌래 시민축제’란 별칭이 붙은 공연에는 대중음악인 송창식, 유정복 시장이 작사한 ‘꿈의나라’를 부른 가수 양하영 등도 출연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는 미술작품 전시와 인천의 역사가 담긴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이날 취임식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1억5000만원을 들여 가수 등을 초청해 문화예술공연으로 진행하는 유 시장 취임식과 달리, 다른 자치단체장 취임식은 취약 계층 등을 배려하는 등 검소하게 진행하거나, 취임식을 취소한 곳도 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농심을 위로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민생현장으로 달려갈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을 초청해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회적 배려계층 200∼300명을 초청,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민선 8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 이임식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임식에서는 인천시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패와 감사패, 꽃다발 전달식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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