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죽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 나선 김해림..이가영은 설욕전

서재원 기자 2022. 6. 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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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33)의 타이틀 방어냐, 이가영(23)의 설욕전이냐.

7월 1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의 버치힐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가영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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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김해림 "우승 한 번 더 하고 싶다"
기부프로그램 맥콜 존·모나파크 존
지난해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김해림.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김해림(33)의 타이틀 방어냐, 이가영(23)의 설욕전이냐.

7월 1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의 버치힐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가영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이후 3년 2개월 만에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좋은 기억을 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돼서 설렌다”며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에너지를 더 많이 얻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골프 팬들에게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지만 연장에서 아쉽게 패한 이가영은 설욕전을 꿈꾼다.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그때의 생각은 잊고 새로운 대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 순위 4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그는 지난주 대회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유해란은 “지난 대회 마지막 날이 올해 느꼈던 샷 감 중에 제일 좋았다”며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높은 순위를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1승씩 거두고 있는 성유진(22), 조아연(22), 장수연(28)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다승을 노린다.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소미(23)와 지한솔(26)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만의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ESG 경영에 앞장선 ㈜일화는 올해도 기부 프로그램인 ‘맥콜 존’을 마련했다. 지정된 2개 홀(9·10번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적립되며 최대 3000만 원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용평리조트도 이에 동참해 5번 홀을 ‘모나파크 존’으로 운영한다. 선수들의 티 샷이 기부 존에 안착하면 1회 30만 원씩 적립해 최대 15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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