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2차가해 막아라"..수사기관 대상 교육

여가부, 올해부터 강사 파견

공군과 포스코 등에서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자 여성가족부가 올해부터 검찰과 경찰 등 7개 부처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2차 피해 방지’ 전문강사 파견 시범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7개 부처는 법무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이다.

이번 교육은 2019년 12월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으로 수사기관의 ‘2차 피해 방지교육’ 실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검찰, 경찰, 근로감독관 등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일선 현장에서 2차 피해 방지교육을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 마련했다. 7개 부처 수사기관을 대상으로 2차 피해 방지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647개 수사기관 중 64개소(2812명)가 신청했다.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위촉한 전문 강사가 해당 기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