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 양 가족 승용차 인양 시작.. 정오쯤 완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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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딸은 무슨 죄야 무슨 힘든일이 있었다고."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 차량의 인양을 준비 중인 29일 오전 9시쯤 전남 완도군 송곡항 일대는 경찰이 출입하는 차량들을 통제하면서 적막감이 돌았다.
전날 오후 5시12분쯤 경찰은 송곡항 방파제 전방 80m 지점 가두리양식장 근처 수심 10m 바닥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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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딸은 무슨 죄야… 무슨 힘든일이 있었다고."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 차량의 인양을 준비 중인 29일 오전 9시쯤 전남 완도군 송곡항 일대는 경찰이 출입하는 차량들을 통제하면서 적막감이 돌았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 마을 주민 30여 명도 조양 가족들을 걱정하는 한숨소리와 함께 인양 작업을 지켜보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경찰은 이날 해경과 논의한 끝에 오전 10시부터 승용차 부품이 발견된 해상 주변에 크레인이 실린 바지선을 투입했다. 10시 35분부터 검은 잠수복과 물안경을 착용한 해경과 경찰 4명은 잠수를 통해 차량 매몰 지점에 대한 탐색을 진행했다. 인양 작업은 낮 12시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5시12분쯤 경찰은 송곡항 방파제 전방 80m 지점 가두리양식장 근처 수심 10m 바닥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유리창이 짙게 선팅이 된 데다 문이 모두 잠겨 있어 조양 일가족이 내부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차량에 유실물 방지망을 설치했다.
이날 인양 작업을 지켜보는 주민 추상례(82)씨는 "(조양 가족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안타깝다"면서도 "이쁜 딸을 생각해서라도 악착 같이 버텨야 했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완도=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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