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높은 여름, 집콕 만족도 높여줄 트렌디한 꽃꽂이 꿀팁

이민아 2022. 6.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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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거나, 흐리고 궂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거나’

여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 이 계절을 견뎌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꽃꽂이’를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집콕생활하며 취미를 갖게 된 분들 많을 텐데요.

그 중 꽃꽂이도 유튜브나 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제법 대중적인 취미가 됐습니다.

일상 회복으로 취미생활이 한동안 뜸했다면, 여름은 다시 재미를 붙이기 좋은 계절.

불쾌지수 높은 날씨 때문에 집콕을 택했다면 집안을 화사하게 만드는 꽃꽂이는 일석이조죠.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소소하게 나를 위한 꽃을 한아름 선물하고 나면 기분도 한결 나아질 게 분명합니다.

집콕 만족도를 높여줄 홈카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이 여름, 어울리는 트렌디한 꽃꽂이 방법에 대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Q. 여름철 가정에서 어떤 꽃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면 좋을까요?

초록이 무성한 여름에는 나무의 싱그러움을 대신할 수 있는 분위기의 꽃을 곁에 두시면 계절감도 즐기실 수 있어요.

여름철 꽃꽂이는 채도가 높은 컬러의 꽃을 포인트로 잡고, 초록잎의 나뭇가지를 사방으로 꽂아주는 게 기본이에요.

이때, 채도가 높은 꽃을 센터에 낮게 잡는 게 포인트예요.

보통 꽃꽂이 할 때 센터에 있는 꽃을 가장 높게 해서 그 꽃을 중심으로 퍼지듯이 했다면, 요즘은 센터에 있는 꽃을 가장 낮게 하고, 사이드는 높낮이를 조금씩 달리해서 높게 꽂아주시는 거죠.

사이드에 꽃을 꽂을 때는 사방에 꽂은 나뭇가지 사이 사이에 꽂아주면 요즘 트렌디한 내추럴한 꽃꽂이를 완성할 수 있어요.

길에 있는 꽃을 채집해서 사용하는 경우 있는데, 화병에 꽃을 담으면 처지는 경우가 많은데 열탕 처리를 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다시 꽃이 살아나요.

끓는 물에 15초 담갔다가 꺼내서 끝부분을 사선으로 잘라서 바로 시원한 물에 담가 주는 거예요.

Q. 화병을 고르는 방법?

입구가 10cm안쪽으로 너무 넓지 않고, 높이는 20cm 안쪽으로 너무 높지 않은 사이즈가 적당할 것 같아요.

화병이 너무 크면 꽃의 양이 적을 때 꽃이 화병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작으면 꽃이 빼곡히 들어간 경우, 꽃이 손상될 위험이 있어요.

그리고 육안으로 물의 상태가 확인 가능한 투명한 재질이 좋습니다.

물이 깨끗해야 꽃의 수명이 길어져요.

Q. 덥고 습한 날씨, 꽃을 오래 보는 방법도 있을까요?

화병의 물이 너무 적으면 산소포화도가 낮아져서 물이 금방 상해요.

물을 충분히 담는데, 이때 잎에만 닿지 않도록 하면 돼요.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수분이 꽃에 바로 가도록 크릭(잎)을 떼어내고 줄기를 짧게 하면 꽃을 오래 볼 수 있어요.

충북 청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지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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