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장맛비에 충북지역 시설피해 잇따라..3명 경상
이삭 기자 2022. 6. 29. 10:57
29일 돌풍을 동반한 장맛비로 3명이 다치는 등 충북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청주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청주 47㎜, 제천 45㎜, 괴산 43㎜, 충주 37.5㎜, 증평 27.5㎜, 진천 26.5㎜, 음성 23㎜, 단양 14.0㎜의 비가 내렸다.
또 청주시는 이날 오전 7시40분을 기점으로 무심천 하상도로와 세월교의 통행을 제한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무심천 청남교의 수위는 1.11m다.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기준은 청남교 기준 0.7m다.
충북 곳곳에서 돌풍도 잇따라 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31분쯤 충주시 산척면 한 공장 외벽에 붙어있는 비가림막 구조물이 돌풍에 무너지면서 노동자 3명을 덮쳤다. 이들은 가슴과 무릎 등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앞서 오전 5시44분쯤에는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어 오전 8시47분쯤에는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도로가 일부 침수되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북 중·북부 50~150㎜, 충북 남부 30~80㎜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실시간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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