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금품 수수 의혹 광주시의원 사무실 압수 수색

이수민 기자 2022. 6. 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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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현직 광주시의원이 돌연 해외로 출국 잠적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광주시의회 A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컴퓨터 2대의 하드 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최근 A의원이 지인 B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B씨의 금품 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도중 A의원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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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의원은 해외로 출국 '연락 두절'
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자료사진./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현직 광주시의원이 돌연 해외로 출국 잠적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광주시의회 A의원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컴퓨터 2대의 하드 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근 제기된 A의원의 금품 수수 비위 연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A의원의 계좌를 추적해 추가로 연루된 사람이나 여죄가 없는지 파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최근 A의원이 지인 B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B씨의 금품 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도중 A의원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의원은 B씨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췄다.

지난 22일 경찰 관계자는 "수사 도중 A의원 이름이 나와 다음날 출국 금지 신청하고 소환조사하려고 했는데 이미 출국해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의회 안팎에서는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추진한 사립유치원 매입 국공립 전환 사업에 A의원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서구 S유치원을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하고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운영위원 회의록 위조 의혹 등으로 일부 학부모들이 고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A의원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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